우리나라 마지막 천민 세대인 동만이와 그의 딸 순이의 굴곡에 찬 일생을 그린 「꼬마각시와 꼬마신랑」에는 우리나라 현대사의 한 단면이 녹녹히 녹아 있다. 「행운의 캡틴」에는 월남전에서 작가가 직접 경험한 삶과 죽음의 현장이 매우 박진감 있게 소설로 승화되어 있다. 아울러 조상에 대한 추모를 전통적인 제사에서 기독교식의 추도예배로 바꾸는 이야기를 다룬 「종갓집 오형제」는 등장인물에 대한 심리묘사가 섬세하다.



「훈장선생님과 천렵하던 날」, 「추억의 신혼시절」, 「까치의 교훈」 등의 수필에는 작가가 한평생 살아오면서 마음 한구석에 간직해 두었던 그리움과 인생에 대한 성찰이 흥미진진하게 표출되어 있다.



할아버지 대에서 생겨난 남북분단의 비극을 해결하지 못하고 이를 아들 세대에게 고스란히 물려주는 아버지의 안타까움을 시화한 「큰 숙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가슴을 무겁게 한다. 저자의 미려한 문장력과 독특한 상상력은 그의 문집을 돋보이게 하는 힘이다. ― 이광복(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축사 <작품집 발간을 축하드리며> 중에서

1939년 충북 청원 오창 출생

1965년 육군군사정보부대 간첩 심문학 교관 역임

1966년 건국대학교 법정대학 법학과 졸업

1969년 충무무공훈장 수상(육군대위)

1972년 경희대학교 학군단 교관 역임

1976년 육군대학교 졸업(‘76정규)

1977년 보국훈장 삼일장 수상(육군중령)

1978년 청와대 정무 비서실 안보담당관 역임

1981년 육군 제31훈련단 참모장 역임

2006년 자유문예신인문학상 수상(소설 부문 등단)

2007년 만다라문학 신인문학상 수상(수필 부문 등단)

2008년 자유문예문인협회부회장(현)

2009년 박봉환문집「꼬마각시와 꼬마신랑」출간

●서평 <br /><br /><br /><br />●소설<br /><br />행운의 캡틴 <br /><br />꼬마각시와 꼬마신랑<br /><br />종갓집오형제이야기<br /><br /><br /><br />●수필<br /><br />훈장 선생님과 천렵하던 날 <br /><br />한편의 습작 시<br /><br />추억의 향로봉 <br /><br />추억의 신혼시절 <br /><br />태풍 불던 날, 나는 <br /><br />월남전 회고 <br /><br />동지와의 대작 <br /><br />언어(말과 글) <br /><br />청소년 탈선과 만혼사상 <br /><br />까치의 교훈 <br /><br />북한의 대남전략과 우리의 안보 불감증<br /><br />주한미군 작전통제권 환수 후의 가상 시나리오 <br /><br />고희사 <br /><br />속초함 새떼 오인사격과 관련하여 <br /><br />대지산 옹달샘 일곱 노인의 즐거운 하루하루<br /><br />나의 종교관 <br /><br />골동품과 취미생활 <br /><br /><br /><br />●시<br /><br />큰 숙제 <br /><br />잔인한 축전 <br /><br />해바라기 씨 익는 계절 <br /><br />돈치기 왕 <br /><br />만수무강 <br /><br />줄다리기 <br /><br />불청객 <br /><br />정 <br /><br />토사구팽 <br /><br />별난 세상 <br /><br />사람(한시) <br /><br />왕별 질 때 <br /><br />글쟁이의 봄맞이 <br /><br />개꿈 될세라 <br /><br />짝사랑<br /><br />자연의 섭리<br /><br /><br /><br />●후기<br /><br />●축하의 글